중국 “한국 대중 무역적자 이례적…첨단기술 중간재 수출 늘려야”

입력 2024-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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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 통해 31년 만의 무역적자 입장 전해
“전통적인 저가 중간재는 이제 중국이 우위”
“미국 악의적인 기술전쟁 거절하고 첨단 중간재 팔아야”

▲중국 상하이에서 2일 시민들 너머로 상하이증시 현황이 보인다. 상하이(중국)/EPA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2일 시민들 너머로 상하이증시 현황이 보인다. 상하이(중국)/EPA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이 31년 만에 대중국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첨단기술 중간재 수출을 요구했다.

3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이례적인 대중 무역적자 이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세관 당국은 아직 12월 무역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첫 11개월간 한국의 대중 수출은 20.1% 감소했고 이는 한국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2년 말부터 한국에선 기술 혁신을 개선하고 공급망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있었다”며 “중국이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고 전통적인 저가 중간재 분야에서 우위를 구축한 만큼 한국은 중국이 의존하는 첨단 중간재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짚었다.

기존에 판매하던 중간재 대신 미국이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첨단기술 중간재를 자국에 수출해달라는 의미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위해선 미국의 장기적인 관할권과 악의적인 기술전쟁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 더 많은 용기가 한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은 자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한중 무역의 잠재력을 활용해 보라”고 권유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선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 심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 생활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경제 상황 악화와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해 4월 총선에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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