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오인 사살’에도 강공 천명…“하마스 축출까지 전쟁 지속”

입력 2023-12-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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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카타르, 노르웨이서 회동…“하마스 인질 석방 협상 재개 논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주례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주례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군의 인질 오인 사격으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축출을 위한 지상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기자회견에서 전날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오인 사살된 사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온 나라가 가슴 아파한다”며 “그들의 사망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를 축출하고 인질들을 모두 돌려보낼 때까지 끝까지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 교전 중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실수로 총으로 쏴 죽였다고 밝혔다. 당시 하마스로부터 탈출한 인질들은 상의로 만든 흰 깃발을 흔들었지만, 이스라엘군 병사는 이를 하마스의 유인작전으로 오인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이후 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 여론은 더욱 고조됐다. 자국 내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과의 인질 석방 협상 재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카타르 고위 당국자들이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이날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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