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4건 확진…'긴급행동지침' 가동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입력 2023-1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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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 대응수칙 (사진제공=환경부)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 대응수칙 (사진제공=환경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4건이 확진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행동지침(AI SOP)을 가동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야생조류 예찰 확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2주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AI SOP'에 근거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 홍머리오리 1개체에서 최초로 검출됐다.

이달 1일, 2일, 4일에 경북 구미 지산 샛강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3개체에서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과 전북지역에서는 가금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 시기에 진입했고 최근 일본 등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다수 검출돼 우리나라에서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날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구미시 지산 샛강 예찰지를 찾아 현장에서 조류 예찰 중인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과 함께 의심 개체 여부 및 현장 출입 통제 상황을 점검했다. 안 국장은 지역 주민이 야생조류 분변이나 깃털과 접촉해 고병원성 AI가 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미시에 철저한 출입 통제를 요청했다.

안 국장은 "철새도래지의 개체수 등 철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철새도래지 인근 주민에게 방문 자제를 비롯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관할 지자체, 유역 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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