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구속

입력 2023-12-06 2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법 “도망할 염려 있어”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미국 변호사 A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미국 변호사 A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부부 싸움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변호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오후 2시3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대형 로펌 변호사인 A씨는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둔기 폭행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했지만 피해자는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해 4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부검 결과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가 겹쳐 아내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이는 둔기로 때렸다는 A씨의 진술과는 다른 조사 결과다.

한편 A씨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을 다니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으로 파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23,000
    • +0.17%
    • 이더리움
    • 5,199,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93%
    • 리플
    • 695
    • -0.29%
    • 솔라나
    • 225,200
    • -2%
    • 에이다
    • 612
    • -3.77%
    • 이오스
    • 984
    • -3.15%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3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150
    • -2.32%
    • 체인링크
    • 22,300
    • -3.59%
    • 샌드박스
    • 575
    • -6.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