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접점 늘려가는 보일러업계…고객 경험↑

입력 2023-12-06 15:06 수정 2023-12-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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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고객 발굴하고 제품 인지도 높여
고객접점 강화 노력 이어질 것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개장한 카본보드 전문숍 1호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의 모습.  (사진제공=귀뚜라미)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개장한 카본보드 전문숍 1호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의 모습. (사진제공=귀뚜라미)

국내 보일러 기업들이 체험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전할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제품 인지도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6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이달 광주광역시에 카본보드 전문숍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카본보드 전문숍에서는 카본보드의 실제 시공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해 볼 수 있다. 귀뚜라미는 9월 카본보드 전문 체험형 매장 1호점인 경기 남부 대리점을 개점한 바 있다. 1호점은 500㎡(약 150평) 규모로 평상에 시공된 바닥 난방, 찜질방 벽면 전체에 시공된 공간 난방, 카본보드 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등 난방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 설치 가이드 영상도 제공한다. 단열재, 전원 케이블, 필름 보호판 등 추가 물품은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 가격 견적부터 시공 상담, 설치 일정 등 카본보드 구매 및 시공과 관련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를 강화했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전문숍을 중심으로 펜션, 기숙사, 기업 연수원 등 숙박시설에서부터 병원, 어린이집, 교실, 경로당, 농막 등 의료, 교육, 사회복지시설까지 다양한 소비층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4개 점을 더 확대해서 총 6개 점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전국 광역시·도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전문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디어먼데이 경주 춘추관점에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이 마련됐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지난달 디어먼데이 경주 춘추관점에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이 마련됐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최근 공유오피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나비엔 숙면매트’ 오프라인 체험존을 열었다. 내년 3월 말까지 운영하는 체험존에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숙면매트 카본’을 설치한다. 더 많은 고객이 쉽게 최적의 숙면을 체험하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공유오피스 중 최초로 수면실을 도입한 ‘스테이지나인’에는 6개 지점 중 삼성점, 송도 포스코타워점, 송도 센트로드점 등 3곳의 수면실에 숙면매트가 제공된다. ‘디어먼데이’ 경주 춘추관점에서도 숙면매트 온수·카본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2019년 처음으로 하남 스타필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뒤 올해 일산 더타운몰 킨텍스점 일렉트로마트에 체험형 매장을 오픈했다. 보일러와 온수매트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겠다는 취지다. 체험형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해 더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콘덴싱보일러, 나비엔 청정환기 시스템 등 제품의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주 직원의 설명을 통해 필요한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체험형 매장에서 가정 욕실 개수에 맞는 라인업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숙면매트 카본과 온수 구매를 검토 중인 고객들도 체험형 매장을 통해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과 밀접한데도 외관만 보고 선택하기 어려운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고객 접점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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