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연장에 한숨돌린 가자지구...미국, 블링컨 세 번째 이스라엘 급파

입력 2023-1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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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연장된 2일간 20명 인질 석방 예정
이스라엘 “휴전 후 치열한 전투 벌어질 것”

▲가자지구 북부를 떠나 피란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2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의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가자지구 북부를 떠나 피란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2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의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일시적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데 합의했지만 본격적인 정전까지는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해 협상 진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지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전투 휴전을 2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양측이 이틀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연장된 휴전 기간 20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이 풀려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나자마자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기세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휴전 후) 전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로 팔레스타인의 인도적 위기가 더 심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휴전의 이틀 연장을 환영한다”면서도 “전투 재개 시 벌어질 일들이 매우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면서 현재 주민 대다수는 남부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7일 전쟁이 시작된 후 세 번째로 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증가와 인질 석방,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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