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따라잡기 멀었나…중국 테무·쉬인, 10명 중 9명은 ‘윈도 쇼핑’

입력 2023-1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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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사이트 방문 고객 56%, 실제 구매로
“아마존의 제품 다양성과 배송·반품 정책이 강점”

▲쉬인 웹사이트가 열린 컴퓨터 화면 앞 휴대폰에 테무 앱이 실행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쉬인 웹사이트가 열린 컴퓨터 화면 앞 휴대폰에 테무 앱이 실행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미국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백만 명의 고객을 웹사이트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데는 시장 선두주자인 아마존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의 웹사이트 방문자 10명 중 9명은 윈도 쇼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20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4.5% 만이 제품을 구매했다. 쉬인의 지난달 MAU도 전년 동월 대비 7.25% 증가한 2860만 명을 기록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진 고객은 4.1%에 불과했다.

반면 아마존은 지난달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 2억6800만 명 중 56%가 제품을 구매하며 테무와 쉬인을 압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소비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지만, 실속 면에서는 아직 업계 강자인 아마존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컨설팅업체인 CI&T의 멜리사 민코우 소매전략담당 이사는 “온라인 쇼핑객들이 테무나 쉬인에 비해 아마존의 광범위한 제품 카테고리와 배송 속도, 반품 정책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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