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주 52시간제 무력화 근로시간제 개편 포기하라”

입력 2023-11-13 2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주 52시간제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이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영덕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주 52시간제를 69시간으로 늘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는 다시 국민적 저항을 부를 것임을 경고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사회적 대화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고 국민과 노동자의 안녕을 위해 근로시간제 개편을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 52시간제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중 가장 공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국민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줬는데 윤석열 정부는 기어코 다시 빼앗으려 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윤 대변인은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11개월 동안의 추진 실적이 설문조사 용역 전부라니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주 52시간제 골격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의 이도운 대변인은 “근로시간 제도는 국민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노동 현장 실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99,000
    • -0.92%
    • 이더리움
    • 4,67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23%
    • 리플
    • 745
    • -1.46%
    • 솔라나
    • 202,900
    • +0.84%
    • 에이다
    • 670
    • +0.45%
    • 이오스
    • 1,164
    • -3.16%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75%
    • 체인링크
    • 20,450
    • -2.29%
    • 샌드박스
    • 657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