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조 우주시대 다가온다...정부, 한-미 우주 협력 강화

입력 2023-11-05 13:37 수정 2023-11-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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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 상무부와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개최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나사 등 참석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ㆍ항우연ㆍ천문연 등 자리
양국 논의 후 공동성명 채택 예정…신시장 개척 공감대 형성

▲국내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KSLV-Ⅱ)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고=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KSLV-Ⅱ)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고=항공우주연구원)

우주경제가 2040년 총 146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 산업 육성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하며 우주 시대를 개막한 우리나라는 미국과 협력을 통해 우주강국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미 상무부와 8일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ROK-U.S. Space Industry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올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양국의 우주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의 1일 차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사무총장, 상무부 마이클 씨 모건(Michael C. Morgan) 환경관측 및 예측 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미 항공우주국(NASA) 등 미국 우주 분야 주요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관계자가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한미 양국의 우주정책 소개로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설명한다. 미 상무부·교통부·국방부에서는 우주상업,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에 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양국 우주기업들이 참여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세션이 이어진다. 해당 세션에서는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들의 상호 참여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Supply Chain Resilience) 강화 △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양국은 이번 심포지엄의 논의 결과를 종합해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 우주 기업들의 협력을 통한 우주 분야 성장동력 확보와 신시장 개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양국 국가우주위원회 간 만남이 이뤄진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우주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위급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 2일 차에는 ‘한-신흥우주국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앤써니 피 디코스타(Anthony P. D’costa) 앨라배마대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 : 우주경제, 우주산업, 그리고 새로운 우주’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우주 신흥국에서 참석해 각국의 우주 현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계기”라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바탕으로, 향후 설립될 우주항공청과 양국의 국가우주위원회가 협력해서 한미 기업들이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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