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감소’…3개월 연속 상승세 꺾였다

입력 2023-10-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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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8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시는 예외적으로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일 기준)를 기반으로 8월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05건으로, 1220건의 거래가 이뤄진 전월 대비 약 9.4% 감소했다. 거래 금액은 2조2781억 원으로, 7월 2조4158억 원보다 5.7%가량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17.3%, 45%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234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고 서울 155건, 경북 87건, 전남 78건, 강원 76건, 충남 68건, 부산 65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1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 4411억 원, 부산 1007억 원, 인천 857억 원, 대구 840억 원, 충남 62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55건으로 전월 138건과 비교 시 12.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5개 자치구별로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중구에서 21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가장 활발한 거래 양상을 띠었다. 이어서 강남구 16건, 종로구 15건, 용산구 14건, 마포구 10건 등의 순을 기록했다. 매매 금액은 강남구가 256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영등포구가 2225억 원, 종로구 1071억 원, 마포구 686억 원, 용산구 62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거래 금액이 줄어든 것은 중대형 빌딩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8월 서울에서 매매된 빌딩 중 소형빌딩의 거래량은 152건으로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 꼬마빌딩(건물 전체를 1인 또는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일반건축물 연면적이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은 전체의 약 76.1%에 해당하는 118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반면, 중형과 대형빌딩의 거래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최고급 빌딩 거래는 없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의 우상향 흐름이 8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도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당분간 시장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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