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 총력…전국 하천 정비"

입력 2023-10-1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인사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1일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극한 강우에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취약한 전국 하천을 정비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보다 정확하고 빠른 홍수예보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내년 홍수기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뭄과 관련해선 "물 부족 위기에도 깨끗한 물 공급이 끊이지 않게 새 수자원을 다각도로 확보하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극한호우가 일상화했다고 진단하면서 2080~2100년에는 우리나라 1일 최대강수량이 현재(125.7㎜)보다 20~37%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역별 홍수량은 18~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홍수에 취약한 하천 구간 제방을 정비하고 물 흐름이 정체된 곳을 중심으로 준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하천은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전체 하천 중 국가하천 비율을 2027년까지 15%로 현재보다 3%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올해 시범 시행된 AI 홍수예보는 내년 하천 본류뿐 아니라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에서 전면 시행한다.

환경부는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수준의 새 치수 정책을 11월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 장관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라고도 밝혔다.

또한 "순환경제, 전기·수소차, 저탄소에너지 등 유망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면서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가습기살균제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 구제를 더 폭넓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32,000
    • +1.44%
    • 이더리움
    • 4,893,000
    • +5.5%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1.5%
    • 리플
    • 3,101
    • +0.55%
    • 솔라나
    • 203,700
    • +2.77%
    • 에이다
    • 688
    • +7.33%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371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17%
    • 체인링크
    • 21,160
    • +3.57%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