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약 사범 역대 최다...10ㆍ60대 급증

입력 2023-10-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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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27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1만2387명) 수준을 웃돌았다.

마약사범은 10대와 6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마약사범은 659명으로 작년(294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마약사범도 지난해(1829명)보다 66.5% 많은 3046명 검거됐다.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3731명이었다. 60대(3046명), 30대(2351명), 40대(1597명), 50대(1292명), 10대(65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 마약사범이 작년 8707명에서 올해 7929명으로 8.9% 감소한 반면 여성 마약사범(4747명)은 작년(3665명)보다 29.5% 늘었다.

직업별로는 무직(5800명)이 절반 가까이(45.7%) 차지했고 단순노무·기능직(1402명), 숙박·기타 서비스(1103명), 학생(641명) 등 순으로 많았다.

장동혁 의원은 "마약범죄가 끊이지 않는 데 더해 청소년과 고령층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는 데 수사 총력을 동원하고 마약관리 시스템을 연령대별로 더 세밀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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