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美-中, 워싱턴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논의 가능성도

입력 2023-09-29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AP뉴시스)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 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미중 고위급 회동은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양자회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져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이 16~17일 지중해 몰타에서 회동한 바도 있다.

미 국무부는 별도 성명에서도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쑨 부부장 회담 사실을 전하며 북한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차관보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 탄력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양측은 버마(미얀마)와 북한, 해상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차관보는 대만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왕이 부장과 중국 경제 실무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향후 방미도 미중 간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20,000
    • -0.6%
    • 이더리움
    • 4,467,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1.09%
    • 리플
    • 3,034
    • +0.2%
    • 솔라나
    • 194,700
    • -1.82%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27
    • -1.61%
    • 스텔라루멘
    • 352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1.71%
    • 체인링크
    • 20,130
    • -2.57%
    • 샌드박스
    • 208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