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해외여행 먹거리 장만도…상온 간편식 인기

입력 2023-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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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 컵밥ㆍ블럭국 등 제품 라인업 강화

▲오뚜기 블럭국 제품들.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 블럭국 제품들. (사진제공=오뚜기)

긴 추석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온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상온 간편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샘표·풀무원 등 업체들은 상온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오뚜기는 2004년 즉석밥 시장에 뛰어든 이후 2016년부터 다양한 컵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과 큼직한 건더기가 특징이다. 현재 덮밥, 비빔밥, 찌개밥, 국밥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는 밥의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컵밥 전 제품의 밥 양을 20% 늘렸으며, 기존보다 긴 슬라이드 스푼을 동봉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뜨거운 물을 부어 간편하게 만드는 블럭국도 해외여행용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의 경우 △미소된장국 △시래기된장국 △미역국 △북엇국 △버섯해장국 △닭곰탕 △사골우거지국 등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재료를 급속 동결건조해 맛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조리 시 본래의 형태로 빠르게 복원돼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1인분씩 개별 포장돼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집에서 먹던 반찬의 맛을 구현한 소포장 HMR(가정간편식) 반찬도 눈길을 끈다. 샘표의 ‘쓱쓱싹싹 밥도둑’은 장조림, 멸치볶음 등 인기 한식 반찬을 담은 상온 제품이다. 원재료 고유의 맛과 식감은 살리면서 샘표의 비법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휴대가 편리한 통조림 형태와 3~4인이 한 끼 식사로 먹기 적당한 파우치 형태로 구성됐다. 밥에 얹어 비벼 먹거나 주먹밥, 유부초밥 등의 속재료로 활용해도 좋다.

스쿨푸드는 자사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간편식으로 만든 ‘오도독 매콤 짱아치’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문의로 2018년 HMR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 3월 기준 약 40만 개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산 무를 수확해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총 23번의 공정을 거치며, 특허 받은 7번의 절임 과정을 통해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살리고 꿀을 첨가해 깊은 감칠맛을 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온 간편식은 휴대 및 조리가 간편하고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해외여행 시 적당량의 상온 간편식을 챙겨 간다면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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