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제 하나의 팀...총선 승리 동력 만들 것”

입력 2023-09-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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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홍익표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오전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우원식 의원을 제외한 김민석‧남인순‧홍익표 후보가 경선에 참여했고, 이중 남 의원과 홍 의원이 결선투표에 오른 결과 홍 의원이 최종 당선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가 제일 먼저 서고, 여러분들(의원들)에게 그 결과가 값진 결과가 내년 총선에서 있을 수 있도록 제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잘 경청하겠다”며 “결정 과정에서는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 바탕으로 결정하고 과정은 투명하게 유능하게 관리하겠다. 그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제일 먼저 지겠다”고 공언했다.

또 “당 대표께서 어려운 단식으로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시간에 이런 선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저희 모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의원 모두 그러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님의 기각을 기원하면서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도 한 분 한 분과 같이 상의하면서 잘하도록 하겠다”며 “끝까지 함께해 주신 김민석 의원님과 남인순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최고위원들과의 짧은 간담회를 한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국가 전체가 매우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민주당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 당을 정비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 비전과 대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결파 색출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요한 건 원칙과 기준이고, 그를 바탕으로 통합하겠다.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도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민주성과 다양성 존중돼야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부분도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미래 즉, 통합과 원칙 있는 정당으로 갈 수 있을지 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당과의 협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기국회에서 협조할 건 협조하고, 반대할 건 반대할 것”이라며 “원칙과 기준 하에 파트너 윤재옥 원내대표와 만나서 그 문제를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현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에 대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란 것이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이란 점”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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