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로 위기탈출] 롯데, AI 기술 활용 ‘고객 맞춤형 마케팅’ 잰걸음

입력 2023-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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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이 AI 기술을 앞세워 혁신 성장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하반기 VCM에서 “AI기술이 과거의 PC, 인터넷, 모바일처럼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찾고 과감한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이달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유통 특화 AI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 롯데쇼핑은 내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관련 기술 자문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유통업에 특화된 롯데쇼핑만의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 노하우와 고객 구매 데이터에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세분화된 관심사와 취향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롯데쇼핑의 계획이다.

▲AI 선별기 가동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
▲AI 선별기 가동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마트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마트는 선별시스템을 활용해 황금 당도 머스크 멜론,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을 선보이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AI 선별 기술은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별 특성을 반영해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 할 수 있으며 복숭아 등의 과류에서는 성숙 전 핵이 갈라지는 ‘핵할’ 현상도 선별이 가능하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세미나’를 열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업의 경계를 넘어선 그룹 통합 시너지 전략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판 생성형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롯데 생성형 AI는 경량화 AI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보안을 더욱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표준화된 보고 양식부터, 인사, 법무, 마케팅, 고객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팩토리, 물류, 리테일 디지털 전환(DT) 고도화 플랫폼인 ‘스마트리온을 공개했다. 스마트리온은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 AI 플랫폼으로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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