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 혼조…나스닥 0.89%↓

입력 2023-09-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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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반도체주 전반적으로 부진…애플 2.92%↓
“에너지 가격 상승·고용 강세로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앞으로 연내 한두 차례 금리 인상할 수 있어”

▲2023년 7월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2023년 7월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지며 혼조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 및 반도체주 전반이 부진했다. 애플은 중국이 국영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92% 하락했다. 전날에도 주가가 3.6% 빠지며 이틀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가 줄었다. 엔비디아와 AMD는 주가가 각각 1.74%, 2.46% 미끄러졌다. 퀄컴은 7.22%, 코보는 7.0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적 보고서도 살펴봤다.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ai의 주가는 부진한 가이던스(실적 전망)로 12.24% 떨어졌다. 게임스탑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0.75% 상승했다. 루시드그룹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2.28% 하락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 명을 밑도는 수치다.

2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은 1분기 대비 3.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3.4% 증가를 웃돌았으며 1분기 생산성 1.2% 하락에서 크게 상승했다.

고용 지표가 탄탄함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연준이 추가 인상을 승인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연준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하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한두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상황이 같다면 (추가 인상은)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기대했던 주식시장에는 약간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로 93%를 제시했다. 11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약 43%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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