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오염' 우려에 식품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입력 2023-08-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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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ㆍ사조대림 방사능 검사 확대

내부 검사는 물론 외부 기관까지 '투트랙'
급식업체, 수산물 전 품목 안전성 검사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 수산물거리에서 한 상인이 국내산 해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 수산물거리에서 한 상인이 국내산 해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식품ㆍ급식업계도 대응책 마련이 한창이다. 정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나섰지만 소비자 우려가 큰 만큼 각종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늘리고 외부 검사 기관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동원참치'를 제조하는 동원그룹은 올해 초부터 방사능 검사 항목을 2배로 늘렸다. 분기별 1회 또는 연 1회였던 검사 주기 또한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늘린다.

또 내부 안전센터는 물론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이중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참치 통조림 업체 사조대림도 안전성을 위해 검사 횟수를 연 4회씩 분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원어는 연 2회, 통조림 완제품은 연 1회 검사했다.

농심은 라면 제품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김, 미역 등 수산가공품과 천일염을 취급하는 대상도 수산물 원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나선다.

아워홈, CJ프레시웨이 등 급식업체들도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다. 업체들은 기존에도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았지만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방사능 검사를 해왔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물류센터에서도 수산물 입고 검수 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삼성웰스토리도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하고 지난달부터 수산물이 입고될 때마다 방사능 유출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방사능 측정기를 통해 안전 검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고성능 측정기도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산물 전체 품목 중 대서양과 지중해산을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렸다. 국내산 굴비, 갈치, 옥돔 품목은 내년 설 물량까지 확보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방사능 검사 건수를 늘리고 수산물 납품업체에 상품 검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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