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추락한 방산주…주도주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23-08-13 07:08 수정 2023-08-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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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강세 보이던 방산주 약세
‘K방산Fn’ ETF 7~8얼 -9.7%
“한화에어로는 수주모멘텀 유효”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국내 증시 주도주로 꼽혔던 방산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실적 감소와 함께 악재가 겹치며 낙폭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는 9.69% 하락했다. 해당 ETF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6%), 현대로템(-17.24%), 한국항공우주(-7.50%), LIG넥스원(-3.70%) 등은 모두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방산주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전 세계적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고, ‘K-방산’이 두드러지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왔다.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이라 불리며 국내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실제로 연초부터 상반기 말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3.10%, 현대로템은 28.70% 급등했으며, 한국항공우주는 4.72% 올랐다. LIG넥스원은 1분기 내림세를 거친 뒤 2분기 말까지 12.02% 상승했다.

방산주는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따른 수주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7월 들어 우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순방에서 2차 계약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부재한 영향, 이에 따라 예상치를 밑돈 2분기 실적으로 시장수익률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방산주들의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영업이익 8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872억 원 대비 소폭 밑돌았고, LIG넥스원 역시 40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472억 원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영업이익 84억 원으로 지난해 737억 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대로템만 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14억 원 대비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이슈 역시 방산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2027년 그단스크에서 차기 세계잼버리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차기 개최국 국가 정상 자격으로 잼버리 기간 방한 계획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자국 내 안보 상황과 태풍 카눈 북상 등 기상 영향을 고려한 취소였으나 폴란드로의 2차 방산 수출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방산주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수주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회복 및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유럽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도 9월 폴란드 방산 전시회 MSPO에 참여하는 등 해외 수주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며 “해외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실적도 수출 비중이 확대되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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