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비상 걸린 남유럽…이탈리아 로마, 기온 43도 사상 최고치 전망

입력 2023-07-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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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칸반도 전역 등 40도 달해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 48도 이를 듯
당국, 대낮 실내에 머물 것 당부

▲이탈리아 로마에서 16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에서 16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남유럽 대부분 지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이번 주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온도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일부 지역, 그리스와 발칸반도 전역에서 섭씨 40도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탈리아 기상청은 이날 로마 기온이 43도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사르디니아 섬은 48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웹사이트에 “이번 폭염은 강도와 기간, 확산 측면에서 전례가 없다”며 “이렇게 많은 도시에서 장기간 42~44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것은 절대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당국은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시설을 동원하는 한편 주민에게 대낮에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는 방문객이 폭염에 쓰러져 14~15일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중 한 곳인 라팔마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최소 4000명이 대피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폭염에 14일 탈수증을 앓아 병원에 갔다.

남유럽의 폭염은 이탈리아 농업지대에서 광범위한 홍수로 17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 상당의 농작물이 파괴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했다고 FT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13일 철도와 14일 항공사 파업 등이 잇따라 일어나 여행자들의 고통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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