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스윙스, 반억짜리 시계 술에 담근 지상렬…"악감정 없지만, 술은 안 마실 것"

입력 2023-07-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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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스윙스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래퍼 스윙스가 최근 논란이 됐던 명품 시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 금쪽상담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성국, 세븐, 스윙스, 나선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윙스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섭외가 왔다. 지상렬 형님이 나온다고 했다. 형님과는 2019년 같이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되게 잘 해주셨어서 그걸 기대하고 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술을 마시다가 다른 후배 개그맨분이 있었다. 그분이 저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줬다. 스포츠 시계였는데 차다가 떨어트렸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며 “그 후로 분위기가 올라갔고 아슬아슬한 무례함이 계속됐다. 저는 방송에서 상대가 무례하게 해도 잘 받아준다. 표현의 자유 좋아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스윙스는 “그때 제가 시계를 차고 있었다. 지상렬 형님이 그걸 달라고 했다. 롤렉스 시계였다. 가격 반억 정도 된다”라며 “저에게 시계는 멋 그 자체다. 시계로 한 번도 시계를 본 적이 없다. 그냥 제 멋이고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형님이 ‘이거 방수되지?’하고 묻더라. 그리고 그걸 술잔에 담그더라. 반 취해 있었기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 한편으로는 웃겼다”라며 “어느 지점에서 폭발했냐면, 나중에 영상 소개글을 봤다. 거기에 저를 조롱하는 말이 있었다. 상렬이 형은 장난 좋아하는 분이라 괜찮았는데 글이 저를 너무 화나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스윙스는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 게 어떻냐”라는 MC들의 말에 “어렵지 않다”라며 지상렬에게 영상 편지를 썼다.

그는 “형님, 한두 달 된 거 같다. 시계 멀쩡하고 코미디 하다보면 그런 일 생길 수 있다. 걱정되는 건 저도 잘 받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이런 반응을 했기에 이 전체가 위축될까 봐 걱정이다”라며 “형님 미운 마음 하나도 없고 앞으로도 재밌는 활동 하셨으면 좋겠다. 물론 형님이랑 다시 술을 먹을 일은 없다. 저 뒤 끝없으니 사과 안 하셔도 된다. 커피는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3일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스윙스의 명품 시계를 술에 담그고, 양웅기는 스윙스의 전 연인을 언급하며 “그러니까 차였지”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스웩”이라는 도 넘은 조롱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스윙스는 해당 사안에 대해 분노했고, 대중들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의 행동을 비난했다. 결국 제작진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스윙스는 “제작진의 사과는 받지 않겠다”라고 단호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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