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고객ㆍ기술 중심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23-07-10 12:38 수정 2023-07-10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이터ㆍ솔루션그룹 신설

▲서울 CJ대한통운 사옥. (사진제공=CJ대한통운)
▲서울 CJ대한통운 사옥.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항만과 창고, 배송 등 90여 년 동안 유지했던 사업 조직의 기본 틀을 고객과 첨단 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CJ대한통운은 10일 기존 택배ㆍ이커머스부문과 CL부문, 글로벌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항만하역, 풀필먼트센터, 수송 등의 운영조직은 ‘FT본부’(Fulfillment & Transportation), △택배 등 배송 조직은 ‘O-NE본부’, △흩어져 있던 영업 조직은 ‘영업본부’로 재편했다.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 조직을 고객 요구에 맞게 통합했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초국경택배, 2차전지, 방산물자 물류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을 보강했다. 글로벌사업기획실을 신설하고,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던 포워딩과 항만하역, 운송을 융합해 ‘IFS본부’(International Freight Solution)로 개편했다. IFS본부는 앞으로 수출입은 물론 해외와 해외를 잇는 국가 간 고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한민국 물류 첨단화를 이끄는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 기술과 응용 기술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했다. 물류를 자동화하는 데 필요한 원천 기술 확보는 기존 연구소가 담당하고, 사업부별로 필요한 응용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사업’에 데이터·솔루션그룹, ‘글로벌사업’에 글로벌 TES담당을 신설했다.

그동안 고객이 CJ대한통운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배 배송은 택배 영업부서, 창고보관은 이커머스 혹은 W&D 영업부서와 별도 협의했다. 바뀐 조직에서는 고객 요구에 발맞춰 배송과 보관, 필요에 따라 대규모 운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서별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던 물류센터 운영도 표준원가 방식 적용으로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고객과 첨단 기술을 중심에 두고 국내에서는 압도적 1위, 글로벌에서는 힘 있는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25,000
    • +1.9%
    • 이더리움
    • 4,14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98%
    • 리플
    • 706
    • -0.7%
    • 솔라나
    • 203,800
    • -0.29%
    • 에이다
    • 624
    • +0.16%
    • 이오스
    • 1,085
    • -2.25%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1.59%
    • 체인링크
    • 18,790
    • -1.26%
    • 샌드박스
    • 58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