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기온 이틀째 사상 최고치…“엘니뇨가 폭염 유발”

입력 2023-07-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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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평균 기온 17.18도 기록
WMO, 7년 만에 엘니뇨 발생 공식 선언
텍사스 폭염으로 사망자 속출, 캐나다 산불 피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한 사람이 물병을 들고 인도에 누워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한 사람이 물병을 들고 인도에 누워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세계 평균 기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미국국립환경예측센터(NCEP) 자료에 따르면 3일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은 17.01도를 기록해 2016년 8월의 16.9도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다음 날인 4일에는 17.18도까지 상승하면서 다시 기록을 깼다.

전문가들은 적도 인근 동태평양 수온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올여름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4일 엘니뇨 현상이 7년 만에 발생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엘니뇨 발생이 폭염을 유발할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각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13명이 사망했다. 캐나다에서는 고온과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소실 면적이 예년의 10배 이상에 달했다. 중국과 인도 각 지역도 폭염과 열파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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