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드론 직접 요격 ‘하드 킬’ 시험 국내 첫 성공

입력 2023-07-06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중확산탄 이용한 드론 격추 국내 첫 성공
드론 탐지-식별-추적-타격 통합 시스템 구현

▲현대위아가 5일 충청북도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한 ‘대 드론 체계(ADS)’ 하드 킬 사격시험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5일 충청북도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한 ‘대 드론 체계(ADS)’ 하드 킬 사격시험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대(對) 드론 체계(ADS) ‘하드 킬’ 사격 시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5일 충북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한 ADS 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ADS는 최근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다. 전파 방해로 날지 못하게 하는 소프트 킬 기능에 공중확산탄(ABM)으로 직접 요격하는 하드 킬 방식을 추가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하드 킬 기능을 중점으로 드론 격추를 시험했다. 원거리에서 탐지한 드론을 광학 장치로 식별, 추적해 격추했다. 소프트 킬이 성공해 드론을 붙잡아 둔 상황에서 격추는 물론 소프트 킬 실패로 자유 기동 중 격추까지 모두 시험했다.

ADS는 레이더를 통해 원거리 탐지를 할 수 있다. 광학 장치를 이용해 식별하고 추적할 수도 있다. 재밍, 드론 통제권을 뺏는 스푸핑, 전자기파(EMP) 등 소프트 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드 킬을 통해 격추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대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트리머 탄도 사용할 수 있도록 ADS를 개발했다. 스트리머 탄은 수십 개의 비닐 끈을 장착한 탄으로 요격 시 폭발과 동시에 드론 로터에 비닐 끈을 감아 격추한다. 현대위아는 향후 스틸 볼(Steel Ball) 탄을 이용해 고정익 드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빠르게 이동하는 드론을 적기에 격추 할 수 있도록 차량형 ADS도 개발하고 있다. 차량형 ADS를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 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드론 공격 기술에 대응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국가 중요 시설과 접전 지역에서 드론 위협을 최소화하고 우리나라 방위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권오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97,000
    • -3.02%
    • 이더리움
    • 4,514,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1.4%
    • 리플
    • 3,028
    • -3.54%
    • 솔라나
    • 197,900
    • -5.45%
    • 에이다
    • 619
    • -6.21%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58
    • -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1.71%
    • 체인링크
    • 20,280
    • -5.19%
    • 샌드박스
    • 208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