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도 보험 적용

입력 2023-07-03 09:19 수정 2023-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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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K이노엔)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보유한 다섯 개의 적응증에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HK이노엔은 1일 자로 케이캡이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쓰일 때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이하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돼 만성위염∙위궤양∙십이지장 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1차로 7일에서 14일 동안 하루 두 번 위산분비억제제와 두 종류의 항생제(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케이캡은 이달부터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쓰일 때도 보험 적용받는다.

대한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약 5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위 · 십이지장궤양 환자 등에게는 특히 제균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기존 PPI계열 제품들이 가진 주요 보험급여 기준이 케이캡에도 모두 적용됨에 따라 국내에서만 연간 1조 원이 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적응증 추가, 차별화 연구, 해외 진출 등을 꾸준히 진행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대표 지위를 더욱 굳히겠다”라고 말했다.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정제(25mg∙50mg)와 구강붕해정(50mg)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지난해 1321억 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607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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