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탐사 떠난 잠수정, 골든타임 지나…행방 오리무중 '수색은 계속'

입력 2023-06-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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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공개한 잠수정 '타이탄'. (연합뉴스)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공개한 잠수정 '타이탄'. (연합뉴스)

대서양에 침몰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 탐사에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타이탄의 산소가 전부 소진됐을 거라는 예측에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타이탄은 지난 16일 캐나다 최동단 뉴펀들랜드 래보라도주 세인트존스에서 출항한 뒤 18일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900마일(약 1450km) 떨어진 곳에서 잠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잠수 이후 1시간45분 만에 통신이 두절된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타이탄에는 96시간(4일) 동안 쓸 수 있는 산소만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을 진행한 미 해안경비대는 해당 잠수정의 산소 고갈 시점에 대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8분경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8시 18분이다. 추정 시간으로 따지자면 이미 골든타임은 지난 상태다.

다만 전문가는 탑승객들이 큰 호흡을 자제하고 산소를 아껴왔다면, 최대 9시간 이상의 산소가 추가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미 해안경비대는 원격수중탐사장비(ROV) 2대와 선박 5개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국민 탑승자가 있는 프랑스 역시 수심 400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수중 로봇을 장착한 선박을 파견했지만, 잠수정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 구조대는 수중에서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발원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잠수정에는 승객 5명과 조종사 1명, 승무원 4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탑승한 상태다. 이 중에는 운영사인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61) 등이 있으며 여행비는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000만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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