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겨냥해 ‘독재자’ 발언...미국 “해명할 필요 없어”

입력 2023-06-22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링컨-시진핑 만난 지 하루 만에 문제 발언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만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만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하며 외교에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국무부가 해명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더 이상 해명하거나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외교를 믿는다. 그들은 이번 장관의 방중이 추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판을 피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 긴장을 관리하는 책임감 있는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2월 중국 정찰 풍선 사태 당시 미국이 풍선을 격추한 것에 시 주석이 화를 낸 이유는 당시 경위를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 큰 창피”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베이징을 떠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은 시 주석이 정당성을 얻거나 자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일종의 농담이었다”며 “이 발언이 새로운 위기를 불러오지는 않더라도 가뜩이나 힘든 대중국 외교를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07,000
    • -3.02%
    • 이더리움
    • 4,087,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4.98%
    • 리플
    • 707
    • -1.67%
    • 솔라나
    • 203,000
    • -5.58%
    • 에이다
    • 623
    • -3.71%
    • 이오스
    • 1,103
    • -4.5%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4.79%
    • 체인링크
    • 19,010
    • -4.71%
    • 샌드박스
    • 599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