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AI가 KT의 AI”…KT, 2027년까지 AI서비스 7조 투입

입력 2023-06-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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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AI케어·AI교육으로 사업 확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 원 목표
기술·인프라·신사업 발굴 총 7조 투자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AI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AI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의 AI는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로 만든 점,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AI다”

KT가 AI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AI융합사업 매출액을 1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컨택센터(AICC), AI물류 뿐만 아니라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총 5가지 사업을 통해 AI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7조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서비스의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누구누구 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로봇, 케어, 교육 분야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며 “AI 생태계로 확장해 AI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왼쪽 두번째)이 실내외 배송, 서빙, 방역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왼쪽 두번째)이 실내외 배송, 서빙, 방역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로봇·케어·교육 사업 확장

KT는 올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AI를 통해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성과를 내고 있는 AICC, AI물류 외에 AI로봇, AI케어, AI교육 영역까지 포함해 AI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로봇 사업의 경우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재편한다.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로봇의 보급을 확산하고 플랫폼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포부다. KT의 로봇 플랫폼은 AI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 등이 특징이다. 수 천대 규모의 로봇을 통해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의 불편 요소를 최소화 했다. 또 서빙 로봇, 방역로봇, 실내 배송 로봇 외에도 공도주행이 가능한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AI케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가 AI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를 갖고 상담을 통해 케어하는 서비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단관리는 돕는 ‘AI 푸드 태그’ 기술이 공개됐다. 사진 한 장만 찍어 올리기만 해도 식단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건강관리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는 이를 초거대 AI에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주축 사업이다. 올해부터 공교육 현장에 교육 플랫폼을 적옹해, 2학기부터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교사 본연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목표다.

송 부문장은 “상기 5개 사업에서만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며 “2027년까지 5년간 기술 인프라 서비스 영역에 나눠 각각 7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가운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가운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

2025년까지 AI부문 매출 1조 원 이상 달성 목표

5개 사업 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AI물류 부문이다.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2025년까지 5000억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AICC가 3500억 원, 로봇과 교육 서비스가 각각 2000억 원, 케어는 500억 원이 더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우선 기술 분야에 4조 원을 투입해 초거대 AI 활성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또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2조 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AI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고도화하는데 1조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AI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 및 현지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송 부문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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