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가세연 출연진 1심서 전원 무죄

입력 2023-06-20 11:35 수정 2023-06-21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2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빨간색 포르쉐를 운행한 사실이 없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의 명예훼손적 표현을 했다고 하더라도 의혹 내용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허위 발언은 맞지만, 조 전 장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며 조 씨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하는 표현은 아니었다는 취지다.

가세연 출연진들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선 공판에서 조 씨는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고 다니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고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그런 인식을 받아 온라인으로 유포되는 게 너무 힘들어서"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선고 직후 강 변호사는 기자들을 만나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판장님께서 이 사안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을 하셔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증이라는 당시의 상황과 저희가 발언이 나오게 됐던 경위 이런 것들을 잘 객관적으로 판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팩트 체크 등 충실한 방송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59,000
    • +0.16%
    • 이더리움
    • 5,208,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65%
    • 리플
    • 725
    • -0.96%
    • 솔라나
    • 244,800
    • -1.84%
    • 에이다
    • 666
    • -1.19%
    • 이오스
    • 1,175
    • -0.09%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2.19%
    • 체인링크
    • 22,890
    • -0.43%
    • 샌드박스
    • 633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