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백만장자 대열 탈락’ 직면…한국도 2배 늘 듯

입력 2023-06-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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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백만장자 1.3만 명 이탈 예상
인도·영국, 중국 뒤 이어
한국 800명 예상...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

▲2023년 백만장자 유출 예측치를 정리한 표. 출처 블룸버그통신.
▲2023년 백만장자 유출 예측치를 정리한 표. 출처 블룸버그통신.
중국에서 경기둔화로 부자 지위에서 탈락하는 사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투자자문사 헨리&파트너스는 올해 중국이 100만 달러(약 12억8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1만3500명을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자 이탈이라고 헨리&파트너스는 강조했다. 한국은 백만장자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부유’를 강조하면서 현지 기업가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로 몰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규제가 장기화하면서 중국 부유층이 해외에 거주해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월드웰스의 앤드류 아모일스 연구 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부의 증가는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자금 유출이 평소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강력하게 성장했지만, 그 후 중국의 부와 백만장자 증가는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헨리&파트너스는 중국의 뒤를 이어 인도와 영국에서 각각 6500명, 3200명이 백만장자 지위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은 영주권이 해외에 있다고 주장하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비거주 납세자’ 문제와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등 다양한 이슈가 겹쳤다.

호주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치고 부자 유입이 가장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호주로 이주하는 백만장자 수 추정치는 약 5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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