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청년도약계좌 물밑 지원 중...지켜봐 달라"

입력 2023-06-12 16:44 수정 2023-06-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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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연체율 우려... "관리 가능한 수준"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2일 서울 상암동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열린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자와 만나 "다양하고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금융위가 귀담아 듣고 있고, 금감원은 금융위 중심으로 정책이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윤석열표 청년 금융 정책상품이다. 15일 오전 9시부터 11개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주 1차 은행권 공시 금리가 발표된 가운데 기본금리(3.5%)가 너무 낮고, 우대금리가 지나치게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때문에 최종금리 공시일이 기존 12일에서 14일로 연기됐다.

이 원장은 청년도약계좌와 관련한 여러가지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드러냈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금감원은 한 발 물러서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청년도약계좌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해서 정부에서 어려운 경제 금융 환경에서 청년들에게 사회 출발의 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오랫동안 지금 준비를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도의 전개가 급격했고, 환경이 되는 금융시장 상황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 설계와 관련해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던 걸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제도 초기에 장단점이라든가 운영 방식과 관련돼서 조금 걱정이 많았던 것들도 론칭 후 제도를 보완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전례가 있는 만큼 청년도약계좌도 잘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금융권 연체율 건전성 관리에 대해서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금융권에 금감원 직원들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위기설이 나온 것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은행권 연체율 추위보다 비은행권 연체율 추위의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저축은행 사태나 카드사태 등 비은행권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상각 채권의 관리나 전체 부실 채권의 관리 등을 챙기는 과정에서 조금 더 챙겨봐야 할 금융회사가 있어 검사를 진행 하는 것"이라면서 "(2금융권 연체율이)여전히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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