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리더들부터 AI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AI 시대에 맞는 리더십 전환을 주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경기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그룹 경영진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동하는 신한, 압도적 몰입’을 슬로건으로 시장 경쟁력 회복과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진 회장은 “단순히 의지와 결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해 몰입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의 경영진은 단순한 매니저가 아니라 조직을 연결하는 조정자가 돼야 한다”며 “리더들부터 AI를 적극 활용해 각자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첫날에는 ‘2030년 신한금융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가정한 영상을 통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경영진들은 사전에 작성한 ‘메타인지 노트’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 과정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리부트 노트’를 통해 실행 전략과 핵심 과제를 다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신한금융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토론의 레드팀 역할을 맡았다. AI는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론과 대안을 제시하고 사전 과제 피드백과 발표안 평가까지 수행하며 토론의 객관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그룹의 AX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자회사별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AI 솔루션 체험부스도 마련돼 경영진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