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7건의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돼

입력 2023-06-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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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기밀 문서 보관
1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27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선거운동이 열리는 한 호텔에 도착해 군중을 향해 몸짓을 취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27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선거운동이 열리는 한 호텔에 도착해 군중을 향해 몸짓을 취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러라고 자택에 재임 중 불법 반출한 국가기밀문서를 보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37건의 혐의가 적용된 기소장을 공개했다.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고의로 보유한 혐의가 31건이다. 6건은 수사 대상 문건 은닉과 허위 진술 등 사법 방해 관련 혐의다.

기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수백 건의 기밀문서가 담긴 상자를 보관하는 데 직접 관여했다. 또 자택 연회장, 욕실, 샤워실, 사무실 공간, 침실, 창고 등에 문서를 보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기밀 문건을 보여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문서를 보관하고 있던 기간, 해당 장소에서만 150번 이상의 사교 행사가 열리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를 지휘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는 하나의 법이 있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며 “국방 정보를 보호하는 우리의 법률은 미국의 안전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2024년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1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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