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ㆍOECD 세계경제 성장률 2.7%…韓 1.5%, 3월대비 0.1%p↓

입력 2023-06-07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ㆍ구조적 개혁 노력 병행 당부

▲올해 세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비교 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KDI)
▲올해 세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비교 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반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2.6%에서 2.7%로 0.1%p 상향 조정했다. 이는 같은 날 발표한 세계은행(WB)의 수정 전망치와 같았다.

OECD는 7일 OECD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1.5%로 둔화된 후 내년 2.1%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0.1%p, 내년 0.2%p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만 보면 앞서 수정 전망한 한국개발연구원(KDI) 1.5%, 한국은행 1.4%와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투자에 단기적 부담 요인이나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완충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올해 3.4%, 내년 2.6%로 향후 공공요금·서비스 가격 조정요인이 있지만 지속해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에 대해 고령화 등에 대응한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방식을 권고하고 실직자에 대한 훈련 및 적극적 노동정책 강화, 상품시장 규제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 구조적 개혁 노력도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는 배출권거래제도 운영도 권고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7%로 둔화된 후 2024년에는 2.9%로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3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는 0.1%p 상향 조정했고 내년은 같았다.

OECD는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흐름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가계·기업 심리가 반등하고 중국 리오프닝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금리 영향이 자산·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다.

WB도 이날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시장환율 기준)을 2.1%로 1월 전망 대비 0.4%p 상향 조정했다. 이를 주요 국제기구 성장률 전망과 비교하기 위해 구매력평가기준(Purchasing-power-parity, PPP)으로 바꾸면 2.7%다.

WB는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으로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모두 성장세를 일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성장률은 5.6%로 1월과 비교해 1.3%p 상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 경기회복 파급효과가 자국에 집중되면서 동아시아·태평양의 경우 상품무역 성장 부진, 높은 인플레이션과 긴축통화정책 지속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금리상향, 금융상황 제약 등은 부정적으로 봤으나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1월보다 0.6%p 상향(1.1%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39,000
    • -1.66%
    • 이더리움
    • 4,482,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2.15%
    • 리플
    • 729
    • +0%
    • 솔라나
    • 198,600
    • -1.24%
    • 에이다
    • 662
    • -0.9%
    • 이오스
    • 1,080
    • -1.46%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0.41%
    • 체인링크
    • 19,600
    • -1.01%
    • 샌드박스
    • 639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