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데이’ 보름 앞으로…미국 행정부 당국자 “부채한도 대화 건설적”

입력 2023-05-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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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휴회도 예정돼 시간 촉박
바이든·공화당 16일 다시 만나 협상 재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정일인 ‘엑스데이(X-데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이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건설적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협상과 관련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한도 상향과는 별개지만 실무급에서 예산과 관련해서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역시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들의 대화가 건설적이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와 만나 계속 진전해나가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채 한도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다음 달 1일 미국 재무부 금고가 바닥날 것이라 경고했다.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다. 여기에 이달 줄줄이 예정된 상·하원 휴회를 고려하면 시간은 더 촉박해진다.

백악관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상향 조건으로 기후변화 대처 예산 폐기, 학자금 대출 탕감 종료 등 수십억 달러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는 9일 한 시간가량 협상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후 실무급에서 협상을 진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은 16일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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