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불법주행’ 정동원, 논란 후 첫 방송 모습은?

입력 2023-05-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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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오토바이 불법 주행 논란을 빚은 가수 정동원이 여행 예능으로 복귀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에는 정동원이 스리랑카로 향해 노동하는 모습을 그렸다.

‘지구탐구생활’은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열일곱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생존기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스리랑카의 4층 임대아파트를 청소한 뒤 “스리랑카에서 1일 차에 느끼는 건 정말 덥다. 스리랑카에 계신 분들 대단하다. 활동을 많이 하는데도 존경스럽더라. 그리고 부모님께 덥지 않은 한국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정동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 등의 금지)로 3월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동부간선도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토바이를 운전 중이던 정동원을 적발했다.

그는 경찰에게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고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도로인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시 3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미성년자인데다 초범인 점을 감안해 경찰은 정동원을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으나, 정동원 측이 위원회로 넘어가는 것을 거부해 검찰로 넘겨지게 됐다.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를 거쳐 훈방 조치 혹은 즉결심판으로 처리되지만, 직접 출석해 정동원이 진술해야 하는 과정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측은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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