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FOMC·은행위기·정부 디폴트 삼중고에 하락…나스닥·다우 1.08%↓

입력 2023-05-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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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3일 마무리...0.25%p 인상 전망
“인상 후 추가 긴축 관련 시그널에 초점”
은행위기에 지역은행과 대형은행 줄줄이 하락
옐런, 6월 1일 정부 디폴트 경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땀을 닦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땀을 닦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감,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겼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29포인트(1.16%) 하락한 4119.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09포인트(1.08%) 내린 1만2080.5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5% 하락했고 애플이 0.62%, 알파벳이 1.75% 내렸다. 테슬라는 0.94%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2.42%, 1.62% 하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1.55% 상승했다.

5월 FOMC 정례회의는 3일 마무리된다. 시장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트레이더 85%가 금리 인상에 베팅했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긴축을 일시 중단할지 추가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은 지속하는 은행위기 속에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가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지역은행 불안감은 지속했다. S&P지역은행상장지수펀드(ETF)는 6% 넘게 하락했고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각각 27%, 15% 급락했다. 은행위기의 급한 불을 껐던 JP모건도 1.6%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2%대 하락하며 흔들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3% 내렸다.

연방정부 디폴트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이르면 6월 1일 정부는 채무를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골드만삭스 등이 전망한 시점인 7월 말보다 한 달 이상 빠른 것이다.

필립 스와겔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 역시 “4월 세금이 2월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6월 초 재무부 특별기금이 고갈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AXS인베스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부채한도 불안과 연준의 긴축 우려, 은행위기 모두 투자 회피심리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미 스트레스를 받는 은행 부문에서 다른 요인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더 큰 불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B.라일리자산운용의 아트 호건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단기적인 시점에서 볼 때 세 가지 상황이 혼재된 전형적인 위험 회피의 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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