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인 줄" 울산 도심에 걸린 속옷 차림 女 광고판…결국 강제 철거

입력 2023-04-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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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의 한 건물에 걸렸다가 선정성 논란으로 철거된 옥외 광고판. (연합뉴스)
▲울산 도심의 한 건물에 걸렸다가 선정성 논란으로 철거된 옥외 광고판. (연합뉴스)

울산 도심 한복판에 속옷 차림의 여성 사진이 담긴 광고가 등장했다가 결국 철거됐다.

26일 울산 중구청은 최근 선정성 논란을 불러온 사설 체육시설 광고를 철거했다. 해당 광고는 신고되지 않는 불법 광고였다.

앞서 지난 25일 울산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광고 너무한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울산 도심 건물에 걸린 옥외 광고판으로, 사설 체육시설 광고가 담겼다. 문제는 사진 속 모델의 노출 수위였다. 여성 모델이 침대 위에서 청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린 모습이 담겼기 때문. 이 과정에서 엉덩이 등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글쓴이 역시 “포르노인 줄 알았다. 제 친구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왜 옷을 벗고 있냐고 묻더라”라며 해당 광고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노출되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해당 광고는 사설 체육시설을 홍보하는 것으로, 최고 2~3일간 걸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담당 지자체인 울산 중구에 민원을 제기했고, 중구는 해당 광고가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라는 사실을 확인, 이날 오후 2시경 강제 철거했다.

중구 관계자는 “업체 측은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는 걸 몰랐던 것 같다. 이 정도 사진은 문제없을 거라고 판단해 건물주 허락을 받고 설치했다고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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