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재료 수입가격 내렸는데…외식업체 물가 안정에 협력해야"

입력 2023-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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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프랜차이즈 업계와 간담회…"외식물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 웃돌아"

▲서울시내 한 중식당에 음식 가격표가 게시되어 있다.  (뉴시스)
▲서울시내 한 중식당에 음식 가격표가 게시되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을 당부하고 나섰다. 원자재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커피·햄버거·치킨 3사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스타벅스와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bhc, 제너시스BBQ, 맘스터치, 본죽, 피자알볼로,김가네김밥, 바르다김선생, 얌샘김밥,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 9.0%가 상승한 이후 하락하는 추세지만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여전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어 정부는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밀가루, 식용유,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자재(식재료) 가격은 국제가격 및 수입가격 하락, 할당관세 연장, 밀가루 가격안정사업 등을 통해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였던 밀의 국제 가격은 올해 3월 253달러로 40%가 낮아졌다. 대두유도 같은 기간 톤당 1842달러에서 1249원으로 32%가 내렸다. 커피원두 수입가격도 올해 3월 ㎏당 5703원으로 지난해 10월 7404원 대비 11.5%가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가격 하락에 더해 그간 외식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식품원료 할당관세 연장 적용,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을 추진했고, 최근 외국인력 규제개선을 통한 인력난 해소 노력 등이 더해져 원가 부담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간담회를 주재한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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