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지수 4개월 만에 하락…“신규 수주 부진 영향”

입력 2023-04-03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 (자료제공=건설산업연구원)
▲2023년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 (자료제공=건설산업연구원)

건설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가 부진하자 경기 전망이 하락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6.2포인트(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52.5를 나타내 1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건설 신규 주택 수주 지수는 59.1로, 전월 대비 10.9p 하락했다. 토목 신규 수주 지수도 82.9에서 76.6으로 떨어졌다. 이달 전망 지수는 3월보다 17.9p 높은 90.1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달 부진했던 신규 수주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이달에는 지수가 15포인트 이상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이달에도 여전히 금리가 높은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수가 실제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8,000
    • -3.01%
    • 이더리움
    • 4,529,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839,500
    • -2.78%
    • 리플
    • 3,042
    • -3.46%
    • 솔라나
    • 199,800
    • -4.13%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29%
    • 체인링크
    • 20,350
    • -4.24%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