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법정 첫 만남 유동규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입력 2023-03-31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법정에서 처음 대면한다. 유 전 본부장은 법정에 들어가면서 이 대표를 향해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대면하는데 특별히 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시장 재직 때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 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 측은 지난 공판에서 "피고인(이재명)의 곁에서 주로 보좌한 사람은 유동규였던 것 같고, 김문기는 유동규를 보좌하기 위해 온 사람으로 보인다"며 "7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유동규를 보좌하던 김문기를 별도로 기억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김 처장이 동행한 점에 비춰 이 대표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7일 공판 때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가 이재명의 '직보'가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직원 중에서는 (김문기가) 최고위직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에게) 가서 보고도 다 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 추석에도 연봉·취업 질문은 금지”
  • 아시안게임서 ‘LOL’을?…비보이도 출전해요
  • 새 아파트 품귀 우려에…수도권 청약 시장 ‘활활’
  • 최강야구 드래프트 현장…끝내 불리지 않은 원성준
  • ‘답안지 파쇄’ 10만원 주더니…자녀엔 40억 수당 준 산업인력공단
  • 故 정주영 회장 며느리, 항저우AG ‘브리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 ‘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구속영장 또 기각된 이유 보니
  • “여기가 400만 원 받아낸 학부모 직장?”…난리 난 지역농협 게시판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35,989,000
    • +0.26%
    • 이더리움
    • 2,157,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281,800
    • +0.21%
    • 리플
    • 689.8
    • +0.1%
    • 솔라나
    • 26,490
    • +1.07%
    • 에이다
    • 332.4
    • +0.21%
    • 이오스
    • 788.2
    • +1.45%
    • 트론
    • 113.9
    • +0.8%
    • 스텔라루멘
    • 153.4
    • -0.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290
    • +1.15%
    • 체인링크
    • 9,620
    • +1.26%
    • 샌드박스
    • 411.2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