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0조 금융지원' 내놨다

입력 2023-03-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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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0.7% 인하
연간 2050억 혜택·특화점포 운영
중기·소상공인·청년자립 등 대출
이복현 원장 "은행 노력, 적극 지원"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상생금융 지원을 위해 20조 원을 투입한다. 우리은행의 전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하해 2050 억 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을 위해 특화점포를 지속 개설하는 등 금융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겠다는 각오다.

30일 임 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안을 발표했다. 시니어플러스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다.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ATM기를 배치했다

임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구체적인 상생금융안을 발표했다.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 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먼저 가계대출 전상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40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 명 대상 금융바우처도 제공한다.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 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 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 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 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고객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운 일"이라며 "특화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원장이 현장 방문한 은행들에선 연이어 금리인하 등 상생금융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햇살론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 포인트를 인하한다. BNK부산은행은 주담대 최대 0.8%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포인트, 신용대출 최대 0.6%포인트를 인하했다이자를 깎아주겠다는 상생경영 대책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1623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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