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쌀 생산 농가 순이익 36.8% 감소…쌀값 하락 탓

입력 2023-03-30 12:00 수정 2023-03-30 1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산비, 비료비ㆍ임금 증가로 7.9%↑...쌀 생산량 12.9% 감소

▲청주시에 있는 한 공공비축벼 보관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온도 습도 등 벼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청주시에 있는 한 공공비축벼 보관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온도 습도 등 벼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농가의 쌀 생산비용이 1년 전보다 8%가까이 늘어난 반면 쌀 값 대폭 하락 여파로 순이익은 3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작지 10a(아르: 100㎡)당 논벼 생산비는 85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2000원(7.9%) 증가했다. 비료 구입비, 노동임금 등 직접생산비(56만8319원)가 13.6%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kg당 쌀 생산비는 3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000원(9.3%) 증가했다.

10a당 총수입은 11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2만3000원(9.5%) 줄었다. 산지 쌀 가격이 대폭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20kg당 산지 쌀 가격은 4만5455원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총수입이 줄고, 생산비가 늘면서 농가의 순이익(총수입-­생산비)도 크게 급감했다. 지난해 10당 논벼 순수익은 31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8만5000원(36.8%) 줄었다. 31만7000원은 2018년(38만1798원)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순수익률(27.1%) 또한 전년대비 11.7%p 감소했다.

10a당 쌀 생산량은 일조시간 및 강수량 부족 영향으로 전년대비 12kg(2.3%)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푸바오 격리장 앞에 등장한 케이지…푸바오 곧 이동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09: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01,000
    • +1.11%
    • 이더리움
    • 4,19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1%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193,200
    • +3.48%
    • 에이다
    • 644
    • +2.22%
    • 이오스
    • 1,143
    • +4.1%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5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50
    • +0.24%
    • 체인링크
    • 19,110
    • +2.03%
    • 샌드박스
    • 607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