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광물도 IRA 세액 공제”...미·일, 전기차 배터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입력 2023-03-28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5월 23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궁에서 양자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5월 23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궁에서 양자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미국과 일본이 주요 광물의 공급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채굴되거나 가공된 핵심 광물을 사용한 일본산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IRA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일본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아 일본산 배터리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번 협정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일본은 IRA 조항이 동맹간 강력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략에 부합하지 않다며 우대조치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탄력적이고 안전한 공급망 구축에 대한 조 바이든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일본은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주요 광물의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IRA의 목표 중 하나는 주요 광물 생산과 처리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유럽, 한국, 일본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언제 붕괴될지 몰라"…금가고 무너지는 종로 충신1구역 가보니 [르포]
  • 임영웅, '모래 알갱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따뜻한 감성' 통했다
  • AI와 사랑하는 시대?…월 40만 원에 구독하는 ‘완벽한 남편’
  • 가장 선호하는 반려견은 ‘몰티즈’, 고양이는?
  • “정유정 만날까 무섭다” 여대생들 과외 앱 삭제 러시
  • 고공행진 엔터주, 악재에 종목장세↑…‘옥석 가리기’ 시작하나
  • 엄현경♥차서원, ‘혼전임신’ 부모된다…“제대 후 결혼식”
  • 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북미서 첫 방송…“수위 논란 떠나 공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33,896,000
    • -4.27%
    • 이더리움
    • 2,399,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143,300
    • -4.59%
    • 리플
    • 666.4
    • -5.38%
    • 솔라나
    • 25,830
    • -9.05%
    • 에이다
    • 452.2
    • -8.24%
    • 이오스
    • 1,113
    • -6.86%
    • 트론
    • 103.7
    • -3.89%
    • 스텔라루멘
    • 115.1
    • -4.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9,660
    • -6.77%
    • 체인링크
    • 8,070
    • -4.33%
    • 샌드박스
    • 666
    • -17.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