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천하람 등판론에 “그냥 애초에 라인업 잘못 짠 것”

입력 2023-03-28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빨리 비 와서 노게임 되는 정도만 기대하자”
한국갤럽, 국민의힘 34%·민주당 35%...1%포인트로 역전

▲[안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스페이스오즈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6. bjko@newsis.com
▲[안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스페이스오즈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6. bjko@newsis.com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자 꺼내든 한동훈·천하람 등판론에 “그냥 애초에 라인업 잘못 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 장관에게 내년 4월 총선 역할을 맡기고 비윤·청년·호남을 포괄할 수 있는 천 위원장을 포용하는 방식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식을 구상한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렸다.

그는 해당 보도에서 설명한 당내 상황을 야구에 빗대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은 1회 말에 구원투수 올리자는 팀은 그냥 애초에 라인업 잘못 짠 것”이라며 “감독에 대한 충성도 같은 기준으로 선발을 내면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기치로 내걸었던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친윤계(친윤석열) 의원들로 구성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금 내야수비도 엉망일테니 투수하나 바꾸는 것에 큰 기대하지 말고요”라며 “그냥 빨리 비 와서 노게임 되는 정도만 기대합시다. 노게임 이후에 심기일전하면 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 장관이나 천 위원장 등 일부 인사를 등용하는 것으로는 당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4%를 기록했다. 35%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1%포인트(p) 낮은 수치다. 전당대회를 하고 있던 3월 첫째 주 당시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로 10%p로 차이를 벌렸던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0·30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생 현장방문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경희대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민생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천원의 아침밥 대학교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24일에는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나서 MZ노조와 치맥 회동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81,000
    • +2.6%
    • 이더리움
    • 4,456,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71%
    • 리플
    • 738
    • +3.36%
    • 솔라나
    • 207,500
    • +5.65%
    • 에이다
    • 697
    • +7.56%
    • 이오스
    • 1,150
    • +5.8%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5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2.49%
    • 체인링크
    • 20,560
    • +5.38%
    • 샌드박스
    • 650
    • +5.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