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연준 긴축 우려 vs 위안화 강세… 환율 하락 출발 후 낙폭 회복

입력 2023-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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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2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와 미국 긴축 우려 등 혼재된 재료 속에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2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 후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낙폭을 줄여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 간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위안화와 위안화 프록시 통화 강세로 귀결되면서 원화도 NDF 시장에서 급락했다"며 "이에 개장가가 크게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화요일 장중 공격적인 롱플레이로 일관하던 역외 손절성 롱스탑이 유입될 경우 일시적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입 결제를 필두로 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20원가량 급락 출발 후 장중 결제수요를 소화하며 낙폭을 일부 반납해 130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4.18원으로 2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 연준 고위 인사들이 추가 금리인상과 고금리 유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약세폭은 제한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의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또는 50bp 양쪽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줄였으나, 3월 회의에서는 다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카시카리 총재는 "다른 위원들도 덜 긴축하는 것이 과도하게 긴축하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날 장중 한때 4%를 돌파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4.9%에 육박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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