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금·검피아....힘 있는 방패막이 사외이사 꿰찬다[2023 주총 관전포인트] ④

입력 2023-03-01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혹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인사 중 정부 및 금융 관료 출신이 45명, 검찰 출신이 14명, 검찰 이외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 인사가 24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교수 등 학계출신은 48명이었다.

올해 초부터 2월 2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소집결의 421건을 분석한 결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공시한 기업은 176곳이다. 이에 따라 정기주총에서 선임 예정인 사외이사 후보는 206명, 감사후보는 174명이다.

이 중 정부 및 금융 관료 출신은 총 45명이었다. 삼성전기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영민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포스코스틸리온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효성은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일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삼성물산은 자정경제부, 기획경제부, 지식경제부 장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최중경 전 장관을 감사로 신규선임한다.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감사로 신규선임될 예정이다. 한승희 전 국세청장은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및 감사로, 천홍욱 전 관세청장은 신규 감사로 섬임된다.

이외에도 코오롱은 장다사로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사외이사로, 코오롱글로벌은 김두우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곽세붕 전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국장은 신세계 사외이사와 현대로템 사외이사 및 감사에,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현대백화점 사외이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된다.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LF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검찰 출신 인사는 14명이었다. 대표적으로 삼성에스디에스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한다.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대한전선, 현대위아), 차경환 전 수원지방검찰철 검사장(현대건설기계), 권순범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고려아연), 강남일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HL만도), 이상호 전 대전지방검찰청장(이마트) 등도 사외이사 혹은 감사로 선임한다.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 인사는 24명이었다. 효성은 김소영 전 대법관과 조병현 전 서울고등법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법관은 삼성화재해상보험 사외이사로도 선임된 상태다. 이외에도 김용대 전 서울가정법원장(삼성엔지니어링), 최의호 전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케이씨티시) 이화용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세아베스틸지주) 외 다수 법조계 출신 인사가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로 올랐다.

대학교수 혹은 학회 등 신규 사외이사 또는 감사로 선임된 학계 인사는 48명이었다. 학과는 대부분 경영, 회계, 재무 등이었으나 경우에 따라 이공계열 교수들도 분포됐다. SK텔레콤은 오혜연 현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한다고 밝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국립생태원 제1대 원장을 지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를 대표하는 최 교수의 이사회 합류로 다양성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기대 중이다.

금융 및 금융투자업계 출신 인사도 있었다. 위성호 전 흥국생명 부회장은 GS글로벌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선임된다.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은 대원강업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 CIO,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김희석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은 일동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이외에도 나승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종근당 홀딩스), 성인모 전 금융투자협회 수석전무(SGC에너지) 등이 신규 사외이사 선임 후보로 올랐고, 김석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케이씨텍) 이남우 전 삼성증권 초대리서치센터장(SBS) 등이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1호 의사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이름이 알려진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신규감사로 선인함다고 공시했다.

한편,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군장성 출신을 사외인사 혹은 감사로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풍산홀딩스는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사외이사였던 전진구 전 해병대사령부 사령관을 신규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 대표이사
    김정일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조현준, 황윤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25]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1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박대창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06]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이영환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박민희, 김항수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거래계획보고서

  • 대표이사
    이태성, 김수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송종민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0]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안병덕, 이규호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5]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5]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4,000
    • +0.16%
    • 이더리움
    • 4,541,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16%
    • 리플
    • 3,033
    • -0.16%
    • 솔라나
    • 198,000
    • +0.2%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26%
    • 체인링크
    • 20,770
    • +2.47%
    • 샌드박스
    • 217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