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 영화제 4년연속 수상 불발

입력 2023-02-26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를린 영화제 물안에서 첫 상영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 연합뉴스
▲베를린 영화제 물안에서 첫 상영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 4년 연속 수상이 불발됐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다.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는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홍 감독은 ‘물 안에서’로 베를린영화제에 4년 연속 초청받았다. 2008년 ‘낮과 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포함하면 총 6번째 초청이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총 4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에 4년 연속, 5번째 트로피 수상에 실패했다.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은 프랑스 파리 한복판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시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가 차지했다.

주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8세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테로는 베를린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자다.

조연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밤의 끝까지’에서 레니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하늘’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년 4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상(은곰상)은 프랑스 필립 가렐 감독의 ‘르 그랑 샤리옷’이 수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60,000
    • +0.61%
    • 이더리움
    • 4,35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2.19%
    • 리플
    • 743
    • -0.67%
    • 솔라나
    • 203,200
    • -1.07%
    • 에이다
    • 642
    • -2.73%
    • 이오스
    • 1,143
    • -1.72%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5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1.95%
    • 체인링크
    • 20,000
    • +0.55%
    • 샌드박스
    • 62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