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美기업과 항체의약품 대체 신규 mRNA 플랫폼기술 공동개발

입력 2023-0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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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과 미국 멀티버스파마 관계자가 공동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과 미국 멀티버스파마 관계자가 공동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멀티버스파마(Multiverse Pharma)와 신개념 AER(항체단백질 인코딩 RNA, Antibody-encoding RNA, AER) 플랫폼기술 및 바이오베터 mRNA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과 멀티버스파마는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기존 항체의약품들을 대상으로 선택성과 안정성, 면역원성 등이 개선된 바이오베터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함께 first-in-class의 mRNA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하는 AER 플랫폼기술은 에스티팜의 mRNA기술과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공학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이용해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베터 항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후 에스티팜의 mRNA플랫폼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아미노산서열을 갖는 mRNA를 투여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오베터 항체가 생성되어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

AER 플랫폼기술을 활용하면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투과성을 높여 투여량 및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체내 반감기를 늘려 높은 효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이멀진 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베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73억7000만 달러(약 36조 원)로 추산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AER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베터 mRNA치료제는 우리 몸을 공장으로 이용하기에 기존 항체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대비 훨씬 효능이 높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AER 플랫폼기술을 신속하게 구축하여 다양한 적응증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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