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인수, 카카오와 협력도 가능”

입력 2023-02-21 1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CEO, 실적 콘퍼런스콜·블룸버그 인터뷰서 거듭 강조

▲출처=연합뉴스·SM엔터테인먼트
▲출처=연합뉴스·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에스엠(SM)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카카오와 협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가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 해당 사업적 제휴 내용이 SM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CEO는 “우리는 SM 지분 인수를 적대적 M&A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대 주주(이수만)의 지분을 상호 합의로 인수했기 때문이고, 소액 주주에게도 최대 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공개매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실 현재의 SM 경영진과도 적대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직 법원 판결 전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만약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이 SM 주식의 가치를 더 높일 방법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CEO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파트너스가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은 너무 낮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SM은 제조회사가 아니다. 얼라인의 논리가 맞는다면 그 어느 엔터테인먼트·게임회사도 주가를 올리기 위해 콘텐츠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앞서 이 총괄은 SM 현 경영진이 카카오에 대해 유상증자·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과 관련,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카카오의 SM 지분 취득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반면, 기각되면 카카오의 지분 확대로 하이브와의 경영권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하이브는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에다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해 최대 39.8%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SM의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주주들의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졌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78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보다 41.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377억 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60,000
    • -0.92%
    • 이더리움
    • 3,450,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71%
    • 리플
    • 2,094
    • +0.19%
    • 솔라나
    • 130,900
    • +2.35%
    • 에이다
    • 391
    • +2.36%
    • 트론
    • 509
    • -0.39%
    • 스텔라루멘
    • 24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90
    • -0.04%
    • 체인링크
    • 14,640
    • +1.6%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